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57-05-05
- 성별남
소개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레드퍼드, 케빈 코스트너의 계보를 잇는 배우 출신 감독이다. 하지만 이들이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마련한 뒤에 감독으로 데뷔한 것과는 달리 피터 호윗은 스타덤에 오르기도 전에 연출로 방향을 틀었다. 98년 작 <슬라이딩 도어즈 Sliding Doors>(1998)는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이자 할리우드 진출작이다. 광고회사 직원 헬렌(기네스 팰트로)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해고당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지하철로 가는데 플랫폼에 도착하는 순간 지하철이 들어온다. 영화는 지하철 문 안으로 슬라이딩하는 데 성공하는 경우와 실패하는 경우 두가지 이야기를 번갈아 끌고 나가면서 인생에서 우연과 필연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슬라이딩 도어즈>가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라이언 필립이 천재 프로그래머로 나오는 스릴러 <패스워드 Antitrus>(2001)와 '미스터 빈' 로완슨 앳킨슨이 출연한 <쟈니 잉글리쉬 Johnny English>(2003)는 그가 헐리우드에 완전히 적응했음을 보여주었다. 줄리안 무어와 피어스 프로스넌이 출연한 <사랑에 빠지는 특별한 법칙 Laws of Attraction>도 그러한 선상에서 평가될 수 있는 작품.
영국 출신인 피터 호윗은 86년 TV시트콤 <브레드>로 연기에 발을 들여놓았다. 또한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느 어머니의 아들> 같은 영화에도 간간이 조연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던 그는 92년 무렵 <슬라이딩 도어즈>를 구상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완성해 놓고도 제작자를 구하지 못해 피터 호윗은 몇년 동안 감독데뷔를 미뤄야 했다. 그러다 친구 소개로 제작자 겸 감독인 시드니 폴락을 만났고, 폴락은 할리우드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스탭들을 끌어들여 제작에 나섰다. 98년 선댄스영화제 개막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