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3-00-00
- 성별남
소개
대표작 <나의 장미빛 인생> <장벽>
비디오 출시작 <나의 장미빛 인생>
1963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알랭 베를리네는 예술학교인 캉브르에서 애니메이션과 그래픽을 전공했으며 인사스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이런 그의 이력은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그의 작품들 속에 녹아 있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약하다가
<고양이의 하루 Day of the Cat>(1991)와 <로즈 Rose> 같은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이후 재능을 인정받아 첫 장편영화인 <나의 장미빛 인생 My Life in Pink>(1997)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7살 소년의 입장에서 성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동화적이고 환상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을 택했고, 이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로 동구권 영화제인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꿈과 현실의 긴장 속에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높은 장벽을 일깨운다.
프랑스와 독일의 공영채널인 아르테가 기획한 밀레니엄 프로젝트 영화인 <장벽 The Wall>(1998)에도 이런 그의 스타일이 녹아 있다. 1999년 12월, 세기말을 배경으로 브뤼셀은 플랑드르어와 프랑스어 사용지역으로 나뉘게 되고 그 경계선에서 감자 튀김을 팔던 청년은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 다른 언어권에도 머물지 못한 채 이곳 저곳에서 감시와 위협을 받게 된다. 이 완고한 현실 앞에서도 주인공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의 영화는 이처럼 환상과 코미디, 유치한 행동과 화려한 감수성을 선보이지만, 그 이면엔 언제나 그만의 독특한 문제의식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현재 그의 첫 영어영화가 될 <마음의 열정 Passion of Mind>을 할리우드 스탭들과 함께 찍고 있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