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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쿠넹 (Jan Kounen)

1964-05-02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4.8

/

네티즌5.2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4-05-02
  • 성별

소개

한국에선 장편영화 데뷔작 <도베르만 Dobermann>(1997)으로 알려진 프랑스 신진감독이다. 경찰을 번번이 바보로 만들며 은행강도를 일삼는 갱조직 ‘도베르만’과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경찰의 쫓고 쫓기는 액션극. 할리우드영화보다 더 할리우드적인 영화, 화면에 시종일관 피칠갑을 하는 무소불위의 액션, 관객의 정신을 빼놓는 초고속의 카메라워크, 이런 것들은 프랑스영화에 분명한 새 세대가 출현했음을 알렸다.

80년대 초, 장 자크 베넥스, 레오스 카락스, 뤽 베송 등 ‘누벨이마주’ 세대는 누벨바그 이후 프랑스영화의 한 경향이었던 현장촬영 대신 스튜디오 촬영을 선호하면서 현실과의 끈을 놓고 새로운 인공세계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이런 지향은 마티유 카소비츠와 얀 쿠넹 세대로 이어졌다. 할리우드보다 더 적은 돈으로 할리우드적인 영화를 만드는 뤽 베송은 그의 우상이지만, 발작적인 카메라 연출을 보여주는 얀 쿠넹의 영화적 계보는 마틴 스콜세지, 오우삼쪽에 가깝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코르시카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쿠넹은 20대 초 니스에서 아르데코를 졸업하고 애니메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다가 영화의 매력에 눈을 떠 전업했으며 장 자크 아노처럼 광고영화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조금씩 영화계로 옮겨왔다. <도베르만> 이전에 4편의 단편영화를 찍었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