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32-00-00
소개
리처드 레스터는 아마도 가장 훌륭한 할리우드의 릴레이 선수일 것이다. 리처드 도너 감독이 남기고 간 1978년 작 <슈퍼맨>의 바통을 이어 크리스토버 리브를 주연으로 <슈퍼맨2> (1980)와 <슈퍼맨3>(1983)를 완성하였고, 조지 로이 감독의 걸작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를 10년 뒤에 톰 비렌저와 윌리엄 캐트를 이끌고 <속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and Sundance: The Early Days>(1979)를 완성하였다.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리처드 레스터는 전공이 임상심리학이었음에도 일찍이 음악의 세계에 큰 매력을 느꼈다. 그가 명성을 얻은 것은 비틀스에 관한 영화인 <하드 데이즈 나잇 A Hard Day’s Night>(1964)이다. 비틀스가 처음 출연한 영화로 그들의 하루를 다룬다. 주제곡이기도 한 <하드 데이즈 나잇>이 흐르는 가운데 시각적으로 풀어가는 빠른 화면들이 비틀스의 음악과 함께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수작이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도 날개돋힌 듯 팔렸는데, 리처드 레스터 감독의 감각적인 카메라가 돋보인다. 특히 기성 세대의 권위에 도전하는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모범적이었다. 그러나 70년에 들어서면서 그는 상업적인 감독으로 변모하였다. 흥행에도 성공한 <삼총사 The Musketeers>(1973)는 잘짜인 코미디로 수많은 아류작을 낳았다. 1974년에는 <브리타닉호의 위기 Juggernaut>와 같은 재난영화에도 도전하면서 <슈퍼맨> 시리즈의 속편과 <삼총사> 시리즈로 명맥을 유지한다. <b><font size=4><FONT COLOR="666666">[씨네21 영화감독사전]</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