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밥 호스킨스의 본명은 로버트 윌리엄 호스킨스이다. 영국 서포크 주의 베리 세인트 에드먼즈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어머니는 폭격을 피해 피신해 있던 도중에 그를 낳았다. 밥 호스킨스는 학업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었으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15세 때 학업을 그만둬야 했다. 그는 이후 생계를 위해서 많은 직업을 전전했는데, 연기에 대한 열망은 있었으나 사정이 허락하지 않던 그가 연기를 시작한 것은 순전히 착오 때문이었다. 친구 따라 오디션을 구경하러 갔던 그를 오디션 지망자로 착각한 담당 직원이 그에게 대본을 건네준 것이었다.

호킨스는 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되었으며 <건달들>, <로얄 플래쉬> 같은 TV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차츰 성장해 갔다. 메이저 영화로의 데뷔는 1980년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이뤄졌다. 이후 <카튼 클럽> 등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86년에는 닐 조던 감독의 <모나리자>에 출연하여 칸느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모나리자>로 오스카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후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후크>, <닉슨> 등에 출연하면서 중요한 연기파 배우로 자리를 굳혔다. 그는 메이저 영화와 인디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