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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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명山田洋次
- 다른 이름YÔji Yamada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31-09-13
- 성별남
소개
1931년 일본 오사카 출생. 54년 동경대 법학부 졸업, 같은 해 조감독으로 쇼치쿠에 입사한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과 동기로 입사해, 후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오시마 나기사 감독을 필두로 한 ‘쇼치쿠 누벨바그’가 정치적이고 선동적인 영화들을 만들어 내고 있을 때, 야마다 요지는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고수하며 소박하고 서민적 영화로 새로운 영화 역사를 만든다. <남자는 괴로워>, <행복의 노란 손수건>, <무지개를 잡은 남자>로 이어지는 야마다 요지의 영화들은 인간미 넘치는 대중성으로 일본인의 사랑을 받으며 그만의 정취를 담아내게 된다.
<행복의 노란 손수건>으로 제1회 일본아카데미상 감독상 수상을 시작으로, 작품을 내놓을 때마다 대중적 지지와 함께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도 함께 받는다. 이러한 감독의 특성은 무려 27년 동안이나 이어진 시리즈물 <남자는 괴로워>를 통해 집약되어 나타나는데, 한 평생을 영화에 바치는 장인의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감독 생활 41년 만에 처음으로 도전한 시대극인 <황혼의 사무라이>는 2004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그 해 일본 내의 모든 영화상을 휩쓸며 야마다 요지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영화를 시작으로 후지사와 슈헤이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시대극 3부작을 완성했다.
쇼치쿠 영화사 주최로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시대와 함께 야마다 요지 원풍경’ 이라는 전시회는 일본에서 이 거장 감독의 입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쇼치쿠 110주년, 야마다 감독 데뷔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전시회는, 시대와 함께 변모하는 일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며 그 안에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따뜻한 ‘인정’(人情)을 녹여 낸 야마다 요지의 영화 세계를 총망라하는 자리였다. 현재 활동하는 감독의 기념 전시회가 극히 드문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야마다 요지, 그리고 그의 영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존경심을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