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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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어명増村保造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24-08-25
- 사망1986-11-23
- 성별남
소개
마스무라 야스조는 동경대 법학부를 졸업한 후 1948년에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한다. 1953년에는 이태리 유학길에 나서 로마의 Centro Sperimentale della Cinematografia에서 수학했으며, 귀국 후에는 미조구치 겐지와 이치가와 곤 감독의 조감독을 거쳐 1957년에 <입맞춤>으로 데뷔한다.
그 후 30년 동안, 그는 유럽적인 영상 감각과 50년대 미국영화의 사회 비판을 급진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마스무라의 영화들은 에로티시즘, 풍자, 전쟁, 범죄, 자본주의, 성 정치학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뤘지만, 항상 그 중심에는 복합적이며 결점 투성이인 인간에 대한 시선을 일관되게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건축, 조명 그리고 시네마스코프 화면의 표현주의적인 사용을 통한 그의 놀랍도록 모던한 비주얼은 그의 작품들에 깊이와 의미를 더해주었다.
평론가 조나단 로젠봄은 어떻게 해서 마스무라가 무의식적으로 더글라스 서크, 니콜라스 레이 그리고 샤무엘 풀러 같은 미국의 주요한 감독들과 사회적 관심사에 있어서 그 궤를 같이 하게 됐는지에 주목했다. 마스무라는 2차 세계대전의 공포와 그 결과로 빚어진 사회 가치의 붕괴을 겪으면서, 일본영화가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고 확신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동양과 서양의 감각들을 독특하게 결합함으로써 진정으로 세계적인 영화들을 만들어냈다.